2020년 팬데믹 이후 미국 이민 절차에 큰 변화가 생겼다.
미국 이민국(USCIS)과 국무부 산하 국립비자센터(NVC)의 이민 청원 및 비자 처리 속도가 현저히 느려졌다.
팬데믹 초반 재택근무와 인력 축소로 인해 심사관 수가 줄어들었고, 이로 인해 케이스가 빠르게 적체되기 시작했다.
이민 청원과 비자 케이스 적체 심화
팬데믹 기간 동안 이민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급증하면서 청원 건수 자체가 크게 늘었다.
그 결과 전반적인 처리 기간은 더욱 길어졌다.
내가 진행한 EB2 카테고리 역시 2022년 11월까지만 해도 Visa Bulletin 상의 Date for Filing(DFF)과 Final Action Date(FAD)가 현재(Current) 상태여서 비교적 순조로웠다.
그러나 2022년 12월부터 날짜들이 과거로 밀리기 시작했다.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약 2년간 DFF와 FAD는 약 4개월 정도밖에 전진하지 않았다.
수많은 케이스가 대기 상태로 쌓여 있기 때문에 영주권 절차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참고 : EB2 Visa Bulletin 2022.11~2025.07 추이
(해당 기간 동안 DFF와 FAD 날짜가 어떻게 변동했는지 그래프로 요약하거나 링크로 안내하면 좋다.)
이민청원(i-140)과 Visa Bulletin의 관계
i-140 이민청원서는 DFF와 FAD에 관계없이 언제든 접수와 심사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후 이민비자 절차(DS-260 제출 및 인터뷰 등)를 진행하려면 Priority Date(PD)가 DFF 혹은 FAD 날짜 내에 들어와야만 가능하다.
따라서 i-140 승인 이후에도 Visa Bulletin 상황에 따라 DS-260 접수가 지연될 수밖에 없다.
Premium Processing의 한계와 판단
Premium Processing(PP) 옵션은 i-140 심사만 빠르게 처리해 주는 서비스다.
하지만 비자 발급 시점은 Visa Bulletin의 날짜 진전에 좌우되므로, 이민 절차 전반의 지연을 해결하지는 못한다.
나 역시 케이스가 탄탄하고 RFE 가능성이 낮아 PP를 신청하지 않고 진행했다.
결과적으로 비용 대비 효과가 크지 않아 좋은 선택이었다고 본다.
DS-260 접수 시점 논쟁
팬데믹 기간 동안 이민법인마다 DS-260 접수 시점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다.
일부는 i-140 승인만으로 DS-260 접수가 가능하다고 했고, 다른 쪽은 Visa Bulletin의 DFF 날짜 내에 들어와야 가능하다고 봤다.
나는 보다 안정적인 절차 진행을 위해 후자의 견해를 따랐다.
하지만 실제로는 DFF와 FAD가 거의 전진하지 않아 DS-260 접수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다.
커뮤니티와 함께한 희망의 시간
당시 많은 이민 준비자들이 네이버 미준모 카페, Visa Bulletin 사이트를 매일 확인하며 날짜 진전을 기다렸다.
나도 매달 Visa Bulletin을 확인하며 한 줄기 희망을 품었다.
이 글이 같은 과정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결론
팬데믹 이후 EB2 이민 비자 프로세스는 전례 없는 적체와 지연 상황을 맞이했다.
Visa Bulletin의 날짜가 진전되지 않는 한 이민 절차 전체가 느려질 수밖에 없다.
Premium Processing이 i-140 심사만 빠르게 할 뿐 영주권 획득 시점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철저한 정보 확인과 인내가 필요하며, 커뮤니티와 소통하며 최신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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